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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대형' 포수 유망주 콜업...염경엽 감독 "김범석, 포수로 커야"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1루수' 김범석(20·LG 트윈스)은 없다. 포수로 커야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LG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1군에 올라왔다. 포수 마스크를 쓸 기회도 찾아올 전망이다.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사 베어스와 맞대결에 앞서 포수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오른손 구원투수 윤호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김범석은 LG가 야심차게 뽑은 거포 유망주다. 경남고를 졸업한 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때 타자 최대어로 분류돼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정교함은 지난해 100안타를 넘긴 김민석(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미치지 못해도 파워로는 동기생 중 따를 이가 없는 대형 타자다.하지만 동기들과 달리 지난해는 1군에 자리 잡지 못했다. 지난해 김범석은 1군에서 겨우 10경기 29타석만 출전해 타율 0.111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통합 우승팀인 1군에서 자리도 적었고, 어깨 부상도 있었던 탓이다. 2년 차인 올 시즌 큰 기대를 받았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낙마해 재활에만 집중했다. 지난 5일에야 퓨처스(2군)리그 타석에 들어섰고, 2경기 10타석에서 타율 0.250 3타점을 기록한 끝에 1군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 김범석을 향해서는 부상, 수비력, 체중 등을 이유로 1루수 전향이 거론됐다. 그러나 LG는 김범석의 포지션에 대해 확고했다.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 기용에 대해 "포수와 1루수로 활용하겠다. 어제 박해민이 견제구에 팔을 맞아 좋지 않았다. 오늘 어떻게 될지 몰라 범석이를 올렸다. 해민이가 아프면 (김)현수를 좌익수로 보내고 범석이를 지명타자로 쓰려고 했다. 그런데 해민이가 괜찮다고 한다"고 했다.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에 대해 "포수 수비는 아직 많이 해야 한다. 편안한 때, 점수 차이가 많이 날 때 써보고자 한다. (박)동원이가 쉬어줄 때 한 번씩 스타팅으로 내볼 수는 있지만, 그건 좀 시간이 지나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수비에 대해 아직은 확신할 수 없으나 진로가 바뀔 일은 없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육성 프로그램에 (김범석의) 1루수 기용은 없다. 그냥 '범석이는 포수'다. 포수로 키우는 게 범석이에게도 좋고 팀에도 좋다"며 "육성 방향성에서 첫 번째 (가치)는 선수에게 좋은 쪽이다. 선수가 가장 가치가 높게 육성되어야 선수도 좋고, 그게 결국 팀에도 더 좋다"고 했다.다만 LG와 함께 성장하려면 김범석에게도 숙제가 있다. 김범석은 지난 스프링캠프 때도 염 감독으로부터 체중 감량을 지시받은 적 있는데, 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염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조금 허탈하게 웃으면서 "본인이 실행해내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프로 선수인데 억지로 끌고 갈 수는 없다. 그저 왜 해야 하는지만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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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일부러 삼진을 당할 수도 없잖아요" 사령탑의 믿음, 홈런으로 대답한 문현빈

"일부러 삼진을 당할 수도 없지 않나."문현빈(20·한화 이글스)은 시즌 초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물론 개인 성적이 나쁘지 않고 중용되기 때문이다. 그는 8일 기준 타율 0.265(49타수 13안타) 1홈런을 기록 중이다. 팀의 주전 2루수이자 1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시선을 한 몸에 받는 데 팀이 패하는 빌미를 벌써 세 차례 제공했다. 문현빈은 앞서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 잠실 개막전에서 실책을 범해 류현진(37)에게 비자책 실점을 안겼다. 이어 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9회 말 0-1로 끌려가는 무사만루 기회 때 홈 병살타를 쳐 역전 기회를 날렸다.다시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9회 초 6-7로 끌려가는 1사 만루 기회 때 다시 병살타로 역전 기회를 끝냈다. 언제든 나올 수 있는 게 실책이고, 병살타다. 다만 상황이 상황이다. 한화가 올 시즌 최고의 화제 팀이 됐고, 류현진 등판이나 9회 만루 기회라는 주목도 높은 상황에서 문현빈의 플레이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현빈을 탓하지 않았다. 그는 7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결과가 그렇게 나와 안타까운 것일 뿐"이라며 "1사 상황에서 번트를 댈 수도 없고, 일부러 삼진을 당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감쌌다. 최 감독은 "선배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 것 같다.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난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최 감독의 말처럼 문현빈의 병살타를 결과론에 불과하다. 두 차례 모두 상대는 불펜 에이스인 마무리 투수였다. 상대가 볼넷을 내주길 기대해봐야 삼진만 당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문현빈은 방망이를 냈고, 다만 내야수로 향했을 뿐이다.2타석의 결과만 보면 문현빈이 2경기를 오롯이 내준 것처럼 보이지만, 올 시즌 문현빈의 시즌 성적은 충분히 준수하다. 장타는 없으나 출루율이 0.383에 달한다. 득점권 타율도 0.400을 기록 중이다. 2번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타율 1위(0.449) 홈런 1위(6개), 4번 타자 노시환이 홈런 공동 2위(5개)를 기록 중인 한화에는 소중한 자원이다. 페라자와 노시환을 제외하면 문현빈보다 출루율이 높은 자원도 없다.최원호 감독 역시 현재 타순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문현빈의 타순은 그대로 1번"이라며 "지금 팀이 12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5득점 이상을 올린 게 8경기다. 팀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하위 타순만 상대 선발 투수에 맞춰 조금씩 변화를 주는 정도"라고 말했다.그리고 13번째 경기에서 문현빈은 그 믿음에 보답했다. 첫 타석부터 키움 선발 김선기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김선기는 일찌감치 그에게 2스트라이크를 얻고도 고전했고, 결국 8구째 높은 직구를 문현빈이 정타로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의 올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그는 6회 볼넷, 10회 안타까지 멀티 히트와 3출루로 리드오프로서 자신의 재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문현빈은 아직 프로 2년 차다. 1년 차 때 114안타로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으로 이름을 남겼다. 신인 상위 지명에 문동주, 박준영, 김서현, 황준서 등 투수를 대거 뽑은 한화로서는 아주 값진 타자 자원이다. 문현빈이 설령 3패의 중심에 섰다해도 앞으로 한화와 함께 할 시간이 훨씬 더 길다. 한화에 문현빈은 반드시 크게 키워야 할 핵심 자원이다.한화는 문현빈의 활약에도 7일 키움전에서 3-4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1번 타자로서 문현빈의 실력을 확인했고, 그의 멘털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도 봤다. 1패, 나아가 3연패는 뼈아팠지만, 앞으로 133경기 동안, 혹은 향후 몇 년 동안 고정해도 좋을 타순을 재확인한 날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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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감독의 믿음, 문현빈이 바로 보답했다...'시즌 1호포' 폭발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문현빈(20)을 믿었다. 문현빈은 바로 홈런으로 보답했다.문현빈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부터 키움 선발 김선기에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믿음에 바로 실력을 증명한 홈런이기에 의미가 깊었다.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6-7로 석패했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내준 날이었다.이날 한화는 1-6으로 초반 기세를 내줬으나 6회 1득점, 7회 2득점하며 추격했다. 이어 9회 2득점으로 키움의 턱밑까지 추격해냈다.흐름을 끊었던 게 문현빈이다, 그는 9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2루수 병살타를 기록, 기세를 잇지 못하고 눈앞에서 동점을 놓쳤다. 경기 전체적으로도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직전 승부처 병살타를 경험한 문현빈이라 한화로서는 아쉬움이 클 법 했다. 문현빈은 앞서 2일 대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 때도 9회 무사 만루 병살타를 기록했다. 문현빈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그대로 0-1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최원호 감독은 문현빈을 믿기로 했다. 최 감독은 7일 경기 전 "문현빈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결과가 그렇게 나와 안타까운 것일 뿐"이라며 "1사 상황에서 번트를 댈 수도 없고, 일부러 삼진을 당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감쌌다. 최 감독은 "선배들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 것 같다.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난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최 감독은 말 대신 타순으로 믿음을 보여줬다. 한화는 7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문현빈을 1번 타자로 넣었다. 최 감독은 "타순은 그대로 1번"이라며 "지금 팀이 12경기를 했는데, 우리가 5득점 이상을 올린 게 8경기다. 팀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했다.그 믿음을 홈런으로 보답했다. 첫 타석부터 김선기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문현빈은 김선기가 높이 던진 144㎞/h 직구를 공략, 고척돔 오른쪽 외야 너머로 넘겼다. 우익수 이형종이 추격을 포기할 정도로 여유로운 비거리(120m)를 기록했다.2년 차 시즌을 보내는 문현빈에겐 시즌 첫 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지난해 데뷔한 문현빈은 114안타와 함께 5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114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이상 기록이기도 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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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GG 선배 두 명 밀어낸 ‘천재’…문현빈, 한화가 찾던 1번 타자

한화 이글스가 원했던 마지막 한 조각, 리드오프의 주인공은 문현빈(20)이었다.문현빈은 지난 3월 정규시즌 8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46 출루율 0.471을 기록했다. 1번 타자에 필요한 덕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셈이다.처음부터 1번 타자는 아니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동안 1번 타자 주인을 정하지 못했다. 앞서 최 감독은 요나단 페라자를 2번 타자로 일찌감치 점찍었다. 지난해 활약한 채은성, 노시환에 이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안치홍으로 3~5번 타순을 꾸렸다. 1번 타자에 대해 물으면 최 감독은 "페라자 앞에는 출루율이 좋은 타자를 쓰겠다"며 말을 아꼈다.마땅한 후보가 없었던 탓이다. 지난해 순출루율 0.095를 기록한 이진영, 2021년 105볼넷 출루율 0.407를 기록했던 정은원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그 빈자리를 문현빈이 채웠다. 문현빈은 1번 출전 시 타율이 0.462에 달한다. 7연승을 만든 31일 경기에서는 생애 첫 4안타 경기까지 만들었다. 문현빈은 7연승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팀이 연승 중이었고, 오늘 (후배) 황준서가 던지는 날인 만큼 많이 출루하려고 했다. 팀에 보탬이 되길 바랐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안타) 개수는 의식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은) 1아웃 주자 3루였는데, 외야 플라이만 쳐도 점수가 나올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쳤더니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문현빈은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그는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114안타를 때려냈다. 김재현, 이승엽, 박진만, 이정후, 강백호 등에 이은 역대 8번째 고질 신인 100안타 기록이었다. 수비에서도 최원호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최 감독은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정은원과 안치홍을 각각 외야, 1루수로 옮긴 후 문현빈을 주전 2루수로 낙점했다. 개막전에서 실책을 범했지만, 에이스 류현진의 위로를 받은 후 공·수에서 더 탄탄해졌다.최원호 감독은 "당분간 (1번에) 현빈이를 계속 쓴다"고 했다. 하나 남은 조각이 채워지니 타선도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문현빈(콘택트·출루) 페라자(파워·콘택트·라인드라이브 히팅) 채은성(풀 히팅) 노시환(풀 히팅) 안치홍(중장거리)까지 상위타선의 유형이 각자 다르다. 비슷한 유형인 채은성과 노시환이 동시 부진하면 무너졌던 지난해와 달리 투수를 괴롭히기 충분하다. 그 결과 지난해 최하위였던 한화 타선이 180도 달라졌다. 2023년 타율 0.241 604득점(이상 10위)였던 한화는 올 시즌 초 타율 0.291(2위) 54득점 득점권 타율 0.380(이상 1위) 9홈런(3위)으로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2 07:55
메이저리그

사상 첫 3억 달러 커리어 2루수…알투베, '종신 휴스턴맨' 선언

내야수 호세 알투베(3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사실상 '종신 휴스턴맨’을 선언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알투베가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걸 보장하는 5년 연장 계약(총액 1억2500만 달러, 1659억원)에 사인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2018년 3월 휴스턴과 2020년부터 적용하는 5년, 총액 1억5100만 달러(2001억원) 계약을 한 알투베는 2024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에 따라 최소 2029년까지 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는 "그는 프랜차이즈 유형의 선수로 휴스턴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언젠가 그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베네수엘라 출신 알투베는 올스타 유격수다. 프로필상 키가 1m68㎝로 작은데 존재감은 그 이상이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타격왕 3회, 실버슬러거상 6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한 '타격의 달인'이기도 하다. 그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타율 0.307(6665타수 2047안타) 209홈런 747타점 293도루. 지난해에는 엄지 골절 문제로 9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타율 0.311(360타수 112안타) 17홈런 51타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알투베의 존재감은 포스트시즌(PS)에서도 돋보인다. 통산 가을야구 103경기 출전해 27홈런 55타점 89득점을 기록 중이다. 역대 PS 홈런과 득점 부문 2위. 안타는 117개로 공동 3위에 해당한다. ESPN은 '역대 PS에서 100안타와 50타점을 돌파한 선수는 데릭 지터, 버니 윌리엄스, 매니 라미레스에 이어 알투베까지 4명'이라고 밝혔다.이번 연장 계약에 따라 알투베는 보너스로 1500만 달러(199억원)를 받는다. 2025년부터 3년 동안 각 연봉 3000만 달러(398억원), 2029년과 2030년에는 각 1000만 달러(133억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ESPN은 ‘이 계약이 끝나면 야구 역사상 사상 첫 3억 달러(3977억원)의 커리어 수입을 달성한 2루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7 13:27
프로야구

[IS 인천] 최원호 감독 "멀티 포지션 준비, 능력 있는 선수들 투입 위해"

"괜찮은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이 외야까지 준비한다. 능력치가 높거나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투입할 수 있고, 부상자도 나올 수 있는 것에 대한 대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시즌 중 지휘봉만 두 번을 잡았던 최 감독이 처음으로 이끄는 1군 스프링캠프다.14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프로야구에서 스프링캠프의 중요성은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중요하다. 선수들이 시즌 중 변화를 주기 어렵고, 지도자들도 엔트리나 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 힘들다. 다시 말해 이번 스프링캠프는 최원호 감독이 처음으로 자기 구상대로 팀을 짤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30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은 한화의 구단색인 오렌지색 넥타이를 매고 나타나 밝게 웃었다. 그는 "아무래도 1군 캠프는 처음이다. 상당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시뮬레이션은 많이 했지만, 아무래도 캠프 때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캠프에서 코치들과 더 상의해야 하겠다"고 전했다.최원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을 준비하는 키워드로 멀티 포지션 준비를 밝힌 바 있다. 이유가 있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올스타 2루수 안치홍을 영입한 상황에서 팀 내 2루 자리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정은원, 1년 차 때 100안타 이상을 때려낸 문현빈까지 있다. 내야수 김태연도 2·3루 자원이다. 공격력을 갖춘 야수들의 포지션이 중복돼 이를 해결해야 한다.최 감독은 "일단 채은성은 1루와 우익수를 함께 준비한다. 안치홍은 롯데 자이언츠 때도 1루를 봤으니 1루와 2루를 병행한다. 김태연, 정은원, 문현빈은 누가 더 공격력이 괜찮은지 확인해 보겠다. 수비에서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좋은 선수를 외야로 기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2루수 한 포지션으로만 뛰게 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외야도 준비하면 기존 외야수들과 비교해 능력치가 더 높거나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경기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부상자도 나올 수 있지 않나. 멀티 포지션 준비는 그런 부분을 대비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문현빈과 정은원의 외야 배치에 대해서는 "문현빈은 지난해 중견수를 경험했으니 (타구 판단이 더 어려운) 코너 훈련을 조금 하려고 한다. 정은원은 외야 수비가 처음이다. 마무리 훈련 때는 중견수 연습만 했다. (새 외국인 타자인) 요나단 페라자를 어디에 배치해야 할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선발 로테이션에서는 4, 5선발 투수를 찾는 게 숙제다. 지난해 규정 이닝 선발 투수는 펠릭스 페냐가 전부였지만, 리카르도 산체스와 문동주는 올 시즌도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해 페냐 외에는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산체스와 문동주는 큰 부상만 없다면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라며 "4, 5선발에는 경험 있는 선수와 왼손 영건들을 후보로 놨다. 지난해는 선발 투수 후보가 너무 많아 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어렵고, 투구 수를 맞춰주기도 힘들었다. 올 시즌은 두 자리에 네 명을 후보로 놨다. 김민우와 이태양, 황준서와 김기중이다"라고 말했다.불펜은 젊은 투수들의 각성이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박상원과 주현상은 필승조로 들어가야 할 선수 같다. 나머지는 경험 있는 선수들 중 장시환, 이민우, 김범수, 윤대경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젊은 선수 중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규연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문동주의 첫 해 못지 않게 지난해 부진한 김서현도 있다"고 웃었다. 문동주가 2년 차 때 각성해 신인왕을 탄 것처럼 김서현이 성장해주길 바란다는 기대다. 또 "황준서나 김기중 중 선발에서 탈락한 선수도 있고,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이상규 등도 고려해 로스터를 짜려고 한다"고 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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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전미르, 괌 비행기 탄다…김태형 감독 "캠프 기간 잘 정비"

롯데 자이언츠가 총 35일 동안 2024시즌 담금질에 들어간다.롯데는 '1월 31일부터 3월 5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13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7명 등 총 63명 규모다. 2024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전미르가 포함됐다.김태형 감독은 "기존 선수들은 물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까지 좀 더 면밀히 파악해 올 시즌 짜임새 있는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게 하겠다"며 "캠프 기간 잘 정비해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1차 전지훈련 괌에서 시작하며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데데도 야구장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둔다. 2차 전지훈련은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2월 21일부터 2월26일까지 이토만시 니시자키 야구장,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습경기 위주의 훈련 일정을 편성했다. 이 기간 선수단은 2월 22일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 1군 선수단과 합동 훈련, 24일 및 25일에는 2차례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 구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바 롯데와의 교류를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구단 프런트는 일본 구단 단기 연수를 통해 지바 롯데 편성관리부 및 R&D 그룹장과 미팅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단장, 육성팀장, 구장사업팀장이 지바 롯데 구단을 방문해 발전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논의했다. 향후 구단은 지바 롯데 1군, 2군 정기 교류전 정례화, 선수단 훈련 파견 등 양 구단 교류를 활성화하여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2024년 주장으로 선임된 전준우 선수는 "다가오는 2024시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기간 준비를 잘하겠다"며 "새로운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함께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2024시즌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구단 첫 100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이 90.8% 인상된 5억원에 재계약했다. 4시즌 연속 20홀드를 달성한 구승민은 81% 인상된 4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주축 선수로 발돋움한 나균안과 윤동희는 각각 88.1%, 172.7% 인상된 2억500만원, 9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또한 고졸 신인 역대 8번째 시즌 100안타를 달성한 김민석은 183.3% 인상된 8500만원으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6 18:07
프로야구

[IS 인터뷰] '고졸 데뷔 114안타' 문현빈 "할 수 있는 것 최선…그러니 기회 오더라"

한화 이글스 문현빈(20)은 지난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114안타로 활약했다. 고졸 신인이 단일 시즌 100안타를 기록한 건 문현빈 전까지 7명에 불과했다. 김재현, 이승엽, 박진만, 정성훈, 이정후, 강백호 등까지 내로라하는 스타들이었다.문현빈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원호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137경기나 출전할 수 있었다. 기록은 그래서 나온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실제로 문현빈은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1군에 합류한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개막전 선발 타순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그날 안우진에게 데뷔 첫 안타(3루타)를 뽑아냈다. 화려하진 않았으나, 1년 내내 꾸준했다. 그 결과 단 한 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했다.문현빈은 "정말 값진 한 해였다. 풀타임을 치르면서 어떻게 체력 관리를 하고, 리그에 적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떠올렸다. 어느 구단이든 보여준 게 없는 신인이 풀 타임을 뛰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코칭스태프에게 어필하려다 되려 페이스를 잃고 흔들리는 신인들도 많다.문현빈은 "따로 뭔가를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계속 훈련하는 모습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셨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 했다"며 "처음 1군 타석에 섰을 때는 그저 공을 배트로 맞히려고만 해 부진했다. 때마침 부임하셨던 최원호 감독님께서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네 스윙을 보여줘라'고 하셨다. 그러니 나만의 타격 타이밍이 잡혔고, 그때부터 결과도 나왔다. 훈련 과정에서도 나만의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 과정을 믿고 경기에 임하면 된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그에게는 데뷔 시즌보다 올해가 더 치열할 수도 있다. 지난해 말 한화가 올스타 2루수 안치홍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서다. 한화는 문현빈을 외야로 돌릴 수도 있지만, 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일단 시즌 준비는 2루수에 비중을 두고 있다. 안치홍 선배님께 캠프에서 많이 질문하겠다. 2루에서의 노하우, 대처 방법도 여쭤보겠다. 많이 배우면서 내게 맞는 걸 찾고 싶다"고 전했다.주전을 넘어 큰 꿈도 꾼다. 문현빈은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승선해 첫 국제 무대를 맛봤다. 그는 "일본 선수들은 나와 비슷한 또래인데도 여유가 있더라. 스윙이나 투구도 안정감이 달랐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졌다"며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실력을 쌓아서 나이 제한이 없는 국제 대회 대표팀에도 선발되고 싶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3 09:01
프로야구

최정, 이승엽 밀어낸다...2024 프로야구, 릴레이 대기록 달성 예고

2024년 프로야구가 대기록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KBO리그 주요 부문 통산 기록 1위 이름이 대거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키고 있는 홈런, 박용택(현 KBS 해설위원)이 갖고 있는 안타 부문이 대표적이다.이승엽은 선수 생활 고별전이었던 2017년 10월 3일 대구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아치 2개를 그리며 KBO리그 통산 홈런 부문 1위 기록을 467개로 늘렸다. 깨질 것 같지 않았던 이 기록에 최정(36·SSG 랜더스)이 다가섰다. 그는 2023시즌 29홈런을 기록, 통산 458개를 쌓았다. 10개만 추가하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된다. 최정은 18시즌(2006~2023)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0개 이상 노릴 수 있는 선수다. 최정은 지난해 9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통산 1356득점을 기록, 이승엽이 갖고 있던 종전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1355개) 1위 기록도 깨뜨린 바 있다. 박용택이 갖고 있는 통산 최다 안타 기록(2504개)도 올해 2위로 내려갈 전망이다. 손아섭(35·NC 다이노스)이 2023시즌까지 2416안타를 기록하며 신기록 사정권에 진입했다. 새 역사까지 남은 안타 수는 89개다. 손아섭은 2023시즌 데뷔 처음으로 타격왕(0.339)에 올랐다. 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매서운 스윙을 보여줬다. 손아섭은 14시즌(2010~2023)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2023시즌은 전반기에 100안타를 채웠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한국 야구 국가대표 포수 계보를 잇는 강민호(38·삼성 라이온즈)도 개막 첫 주에 박용택이 보유한 통산 최다 출장 기록(2237경기)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2004시즌 데뷔한 강민호는 지난해까지 20시즌 동안 뛰며 2233경기에 나섰다. 체력 소모가 가장 큰 포지션을 맡은 선수가 최다 출장에 다가선 점이 주목된다. 역대 20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는 박경완(현 LG 트윈스 코치) 김동수(현 서울고 감독)을 포함해 3명뿐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220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는 국내 야구팬에게도 잘 알려진 이반 로드리게스·야디에르 몰리나 등 8명에 불과하다.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5)은 통산 탈삼진 신기록 경신을 노린다. 2023시즌까지 1947개를 기록, 이 부문 1위 송진우 전 한화 코치가 갖고 있는 2048개에 101개 차이로 다가섰다. 양현종은 9시즌 연속 170이닝·150탈삼진 이상 기록했다. 양현종은 2022년 5월 1일 삼성전에서 통산 1706탈삼진을 기록하며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을 넘어 타이거즈 투수 최다 탈삼진을 경신했다. 올해 KBO리그 넘버원 '닥터 K' 등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3 08:50
메이저리그

토론토, '1050만 달러' 키어마이어 재계약…2억 달러' 부르는 벨린저 외면할까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 영입전에 참가하는 등 전력 보강 의지를 내비쳤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패닉 바이' 대신 견실한 소비로 겨울을 나기로 결심한 모양새다.미국 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33)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1년 1050만 달러(136억원)다.키어마이어는 올해도 토론토에서 뛰었다. 데뷔 후 지난해까지 오롯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만 뛰다가 다년 계약이 종료된 후 토론토와 1년 900만 달러에 계약, 129경기 타율 0.265 출루율 0.322 장타율 0.419 8홈런 36타점을 남겼다.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키어마이어라 의미가 있다. MLB 역사상 최고 외야 수비수로 꼽히는 그는 뛰어난 운동 신경에도 부상이 잦았다. 커리어 통틀어 2015년(151경기 535타석)을 제외하면 올해가 최다 경기 출전 시즌(2019년과 동일)이다. 100안타를 넘겨본 것도 세 시즌이 전부인데 올해는 98안타로 이에 근접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3.9(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로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장기인 수비는 당연히 제 몫을 했다. 중견수로 981과 3분의 1이닝을 뛴 그는 DRS(수비로 막은 실점) +18을 기록,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토론토가 그와 재계약한 것도 건강과 여전한 수비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키어마이어 재계약은 FA(자유계약선수) 시장 대어였던 코디 벨린저의 행선지 문제와도 이어진다. 벨린저는 이번 겨울 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올해 타율 0.307 153안타 26홈런 20도루 97타점 95득점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17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탄 후 3년 연속 부진했으나 FA를 앞두고 부활에 성공했다.오타니에게 최대 7억 달러를 베팅했으나 영입에 실패한 토론토가 투자할 유력 선수로 여겨졌다. 벨린저는 외야 전 포지션과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던 선수라 키어마이어 대신 영입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문제는 값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빼어난 그는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맡고 있다. FA 시장이 열리자 벨린저 측은 몸값으로 최대 3억 달러를 요구했고, 최근 기준을 낮췄다고 전해졌으나 이 역시 2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키어마이어와 계약하면서 토론토가 벨린저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지게 됐다. 토론토는 이미 또 다른 정상급 수비수 달튼 바쇼가 있어 벨린저에게 큰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자연히 벨린저의 향후 행선지는 올해 소속팀이었던 시카고 컵스 정도로 좁혀질 전망이다.다만 아직 내야 보강 가능성은 남아있다. 토론토는 주전 3루수 맷 채프먼도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갔다. 채프먼을 재영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영입 가능성도 남았다고 짚었다. 매체는 올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다저스에서 뛰었던 아메드 로사리오, 뉴욕 양키스에서 뛴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의 이름을 언급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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